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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 M

[주간 브리핑] 구글 무인차 버스와 쿵! 6년 만에 첫 과실 사고

2016-03-07테크M 취재팀

지난주에는 구글의 무인자동차가 사고소식이 큰 이슈가 됐다. 구글 무인차는 시험운행을 시작한 뒤 6년동안 17건의 사고가 있었지만 구글이 과실을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무인차의 안전성과 책임소재에 대한 논란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 국내에서 IoT 월 가입자 증가폭이 처음으로 휴대폰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으며, O2O에 전력을 기울이는 카카오가 대리운전 기사들의 보험료를 대신 내주기로 했다는 것도 관심을 모았다.





■ 구글 무인차 차선 바꾸다 버스와 쿵! 6년 만에 첫 과실 사고

구글이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무인자율주행자동차가 사고를 냈다.
구글이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자동차 관리 당국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구글 무인차는 지난달 14일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 부근 도로에서 모래주머니를 피하려다 뒤에서 직진하던 버스와 부딪쳤다. 시속 3km로 달리던 구글 무인차는 버스가 속도를 줄일 것으로 판단했지만 시속 24km로 달리던 버스는 속도를 줄이지 않았고 충돌사고로 이어졌다. 버스가 감속할 것이라는 자율운행 프로그램의 판단은 빗나갔고, 구글은 이후 소프트웨어를 고쳤다고 설명했다.
구글의 무인운행 자동차들은 2009년부터 미국의 실제 도로에서 시험운행을 하고 있다. 6년 간 330만km를 주행하면서 17건의 가벼운 사고가 있었지만, 구글의 과실로 발생한 것은 아니었다. 이번 버스 접촉 사고는 구글이 “우리에게 일부 책임이 있는 것이 명백하다”고 과실을 인정한 첫 사례다.
그동안 구글은 인간보다 기계가 안전하다는 논리를 펴왔다. 이번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앞으로 무인차가 돌발적인 상황을 회피하지 못하고 인명에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또 무인차가 사고를 내면 누구에게 책임을 물을 것인지도 논란거리로 대두되고 있다.


■ 국내 IoT 가입자 월 증가폭, 휴대폰 가입자 첫 추월

1월 사물인터넷(IoT) 가입자 수가 처음으로 휴대폰 가입자 수를 앞질렀다.
미래창조과학부 '무선통신서비스 통계 현황'에 따르면, 1월 IoT 가입자는 8만3577명 증가해 휴대폰 가입자 증가폭(7만97명)을 넘어섰다.
IoT 가입자 증가를 이끈 것은 웨어러블 기기로, 3만4809명이 가입했다. 전체 웨어러블 가입자는 39만천412명으로 집계됐다. 집계된 웨어러블 기기는 스마트워치나 어린이 전용 휴대폰(키즈폰) 등이다. 심 카드를 쓰지 않는 스마트워치까지 포함하면 실제 스마트워치 이용자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다음으로는 자동차에 장착돼 교통 정보 등을 수신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차량관제 가입자가 1만8098명 증가했다. 이어 전기·가스·수도 등의 사용량을 원격 검침하는 서비스인 원격관제 가입자가 1만3874명 늘었다.
미래부가 집계하는 IoT 가입자 통계에는 최근 이동통신사들이 경쟁적으로 강화하는 홈 IoT 서비스는 빠져 있어 실제 IoT 시장은 더 클 것으로 보인다.


■ 삼성페이, 미국 4대 은행과 제휴…글로벌 페이전쟁 가속

삼성전자가 3일 웰스파고와 제휴를 맺고 웰스파고의 신용·현금카드를 삼성페이와 연동시키기로 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씨티, 체이스에 이어 웰스파고가 삼성페이 결제를 지원하면서 미국의 4대 은행이 모두 삼성페이 제휴사가 됐다.
삼성페이는 지난해 10월 한국과 미국에서 출시된 후 5개월여 만에 500만 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했고, 결제금액은 5억 달러(약 6110억 원)를 넘었다. 현재 한국과 미국에서 70여개 주요 은행과 제휴를 맺고 있다.
삼성페이의 빠른 성장은 애플과 구글 등 경쟁사와 달리 기존 마그네틱 방식 결제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삼성은 올해 중국, 호주, 브라질, 싱가포르, 스페인, 영국, 캐나다 등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어서 애플페이와 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페이는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에 이어 지난 2월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
한편, 구글은 별도의 도구 없이 얼굴 인식으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핸즈프리'를 선보여 페이전쟁을 위한 새로운 무기를 장착했다.
핸즈프리는 앱을 설치한 후 사진과 신용카드 정보를 입력하면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는 "I’ll pay with Google“라고 말을 하는 것만으로 결제할 수 있다. 점원은 고객이 앱에 미리 등록한 프로필 사진과 고객 이니셜로 신원 파악을 한다.
구글 측은 "사용된 이미지는 곧바로 삭제되며 매장에선 데이터에 접근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현재 핸즈프리를 사용할 수 있는 곳은 실리콘밸리의 패스트푸드점 등 한정된 매장이다.


■ 일본 정부, 비트코인 화폐로 정식 인정

일본 정부가 4일 비트코인 등 가상통화에 대한 최초의 법 규제안을 입안해 정식 화폐로 인정했다.
일본 정부는 이날 가상통화가 '화폐의 기능'을 갖는 것을 인정하고 공적 결제수단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법 규제안을 각의결정했다. 법 규제안은 가상통화 거래소를 등록제로 설치하게 해 감독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일본은 현재 비트코인 등 가상통화에 대한 법 규제가 없어 이용자 보호 관점에서 규제법을 마련하라는 요구가 많았다. 일본 정부는 금융청을 가상통화에 대한 감독관청으로 삼아 거래소와 거래를 감시할 생각이다. 새 규제안에선 거래소에 공인회계사의 외부감사와 최저 자본금을 의무화하는 한편 고객과 자기자산을 분리해 관리하는 규정도 도입한다. 일본에는 7곳의 가상통화 거래소가 있다.
2009년 탄생한 비트코인은 가상통화 가운데 90%를 차지하면서 전 세계의 이용자가 1200만 명에 이르고 있다.


■ 카카오 대리운전 전용 보험 시스템 구축...O2O 사업 확대 가속

상반기에 대리운전 서비스인 '카카오 드라이버'를 시작하는 카카오가 대리운전 기사들의 보험료를 대신 내주기로 했다. 카카오가 1인당 연 100만 원에 달하는 보험료를 부담하는 것은 단기간에 많은 대리기사를 모집하기 위한 유인책이다. 보험 가입 심사과정에서 대리운전 서비스에 적합하지 않은 인물을 가려낼 수도 있다.
이를 위해 카카오는 동부화재, KB손해보험과 보험상품 개발 업무협약을 맺었다. 그간 낮은 보험 보상 한도, 일부 업체의 보험 가입 누락 등 대리운전 기사와 서비스 이용자 모두가 불안을 느껴온 만큼 새로운 보험 시스템이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카카오는 O2O 영역에서 보폭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카카오 택시’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경험이 있는 카카오는 지난달 길안내 앱인 ‘카카오 내비’를 내놨다. 지난해 인수한 국민 내비게이션 ‘김기사’를 개편해 출시한 것이다. 미용실 O2O서비스인 ‘카카오 헤어샵’도 선보일 예정이다. 두 달간의 시범 서비스를 거쳐 오는 6월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주차 O2O 서비스에도 진출할 전망이다. 카카오는 최근 주차장 검색·예약 앱을 운영하는 파킹스퀘어의 지분을 100% 인수했다.



■ MS, 서울에 사이버보안센터 개소

세계에서 6번째로 서울에 마이크로소프트 사이버보안센터가 문을 열었다.
4일 한국MS에 개소한 사이버보안센터는 MS가 세계 주요 거점에 구축하는 지역 보안센터로, MS 미국 본사에 설립된 DCU(Digital Crimes Unit)와 각 지역을 연결해 사이버범죄 대응을 위한 정보 공유와 관계기관과의 협력 등을 담당한다. MS는 2008년 악성코드의 위협을 완화하고 보안 취약 계층 보호를 위해 미국 본사에 법률가와 엔지니어 등 100여 명의 보안전문가로 구성된 DCU를 설립했다.
사이버보안센터는 미국 본사의 기술을 한국에 들여와서 한국의 사이버안보에 대한 지원을 할 예정이다. MS는 또 사이버보안센터를 통해 악성코드에 대한 분석, 국내 민간기업 및 연구기관과 협력할 방침이다.


■ 삼성전자, 아마존과 프린터 토너 자동 주문 서비스 구축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아마존과의 협업을 통해 프린팅 토너 자동 주문 서비스를 구축했다.
'삼성 모바일 프린트 앱'이나 '삼성 이지 프린터 매니저'에서 아마존 서비스에 가입하면 된다. 토너가 부족해지면 프린터가 스스로 자동 주문을 진행해 토너 배송이 진행된다. 아마존은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대시 보충 서비스'를 통해 설정에 따라 냉장고 필터나 세탁기 세제 등 가전 소모품과 생필품이 소진되기 전에 자동 주문과 배송을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측은 이번 협업을 통해 개인 사용자나 소기업에서 토너 부족으로 시간을 낭비하거나 생산성 감소를 경험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