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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제분야 핀테크 유니콘 스퀘어와 스트라이프 비교

2016-03-03김정수 로아컨설팅 시니어 컨설턴트

핀테크 분야에서 가장 핫(Hot)한 분야를 꼽으라면 결제관련 핀테크 서비스 분야이다.

이 분야가 특히 주목받는 이유는 돈이면 돈, 기술이면 기술! 어디 하나 빠지지 않는 글로벌 대기업들의 진출이 활발하기 때문이다.

애플(Apple), 구글(Google), 삼성전자 등 당대 내로라하는 IT 대기업들이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를 앞다투어 출시했고, 이베이(eBay)와 알리바바(Alibaba)와 같이 거대한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자사 플랫폼에서 독점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온라인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런 엄청난 경쟁의 틈바구니 속에서 기발한 아이디어와 기술력으로 꿋꿋하게 살아남으며, 기업가치 1조원이 훌쩍 넘는 결제서비스 분야의 핀테크 스타트업 스퀘어(Square)와 스트라이프(Stripe)를 비교해본다.

두 기업 모두 비슷한 시기(2009년, 2010년)에 설립, 비슷한 규모의 기업가치를 인정받고 결제 분야 핀테크 스타트업을 언급할 때마다 같이 이야기된다. 이름조차 S로 시작하는 것이 비슷해 많은 사람들이 두 기업을 혼동하기도 한다. 하지만 두 기업은 타겟고객과 비즈니스모델 등 사업의 성격이 엄연히 다른 기업이다.



(1) 비즈니스 아이디어 : 오프라인 vs 온라인

두 회사 모두 가맹점의 카드결제를 쉽고 간편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회사다.

하지만 서비스가 제공 영역에서 차이가 있다.

스퀘어는 스퀘어 카드리더기를 통해 카드단말기 구비 및 가맹점 등록이 힘든 소상공인들의 현장 결제(오프라인)를 도와준다. 한마디로 카드사와 가맹점 사이를 연결해주는 밴(VAN)사의 역할을 한다고 이해하면 된다.

반면, 스트라이프는 웹사이트, 쇼핑몰, 앱 등 소규모 온라인 서비스를 운영하는 사업자가 카드 등 결제 모듈을 편리하게 도입(온라인)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우리나라의 KG이니시스, LG유플러스 같은 PG(Payment Gateway) 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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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결제를 도와주느냐 온라인 결제를 도와주느냐의 차이이지만, 결국 두 회사는 최종 고객의 카드 결제 건당 일정량의 수수료를 수취하는 수수료 기반 수익모델을 가지고 있다.



(2) 목표 고객 : 소상공인 vs 개발자

비즈니스 아이디어가 다르기 때문에 목표 고객군도 명확하게 차이가 있다.

스퀘어는 현장에서 영업을 하는 소상공인이 목표 고객이다. ‘어떻게 하면 편리하게 현장에서 카드결제를 받을 수 있을까?’하는 고민을 충족시켜주고자 스퀘어는 스마트폰 3.5mm 이어잭에 연결하면 바로 카드결제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가로세로 1인치의 작은 스퀘어 카드 리더와 스마트폰의 앱만 실행하면 매출현황 등을 조회할 수 있는 mPOS 서비스 스퀘어 대쉬보드 등으로 목표 고객인 소상공인의 고민과 니즈를 해결하고 충족시켜주고 있다.

스트라이프는 결제 모듈을 온라인 서비스에 연결해야 하는 개발자가 목표 고객이다. 이들(온라인 가맹점)은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플랫폼(HTML, 워드프레스, 앱 등)과 궁합이 맞으면서 쉽게 결제 옵션을 추가하는 것에 대한 고민이 많다. 스트라이프는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스트라이프 API에 호환성과 코딩 편의성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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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비즈니스 전략 방향 : Small BusinessVertical Integrationvs Online Business Vertical Integration

이렇듯 양 사는 비즈니스 아이디어와 목표 고객이 명확하게 다르기 때문에 비즈니스 전략 방향에서도 차이점을 보인다.

스퀘어는 철저하게 소상공인에 집중하며 이들의 사업 전주기에 필요한 서비스를 수직적으로 통합하여 제공하는 전략을 취한다(Vertical Integration).

처음에는 오프라인 카드 결제를 도와주는 서비스로 시작했지만, mPOS 단말기, 소상공인 신용 대출, 결제대금 선결제 서비스, O2O 예약 솔루션, 이메일 마케팅 지원 등 소상공인이 필요로 하는 전 분야로 서비스 영역을 통합하고 있다.

반면, 스트라이프는 온라인상에서 결제가 발생하는 온라인 비즈니스와 관련한 거의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 중에서는 특히 웹/모바일 어디에서건 결제할 수 있는 Contextual Commerce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2015년 핀터레스트와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 포스팅에서 구매버튼을 삽입할 수 있는 스트라이프 릴레이(Relay) API 서비스를 출시했다.

또 올 2월, 온라인 결제를 포함하는 서비스는 준비하는 스타트업에게 법인설립부터 세무/회계상담까지 제공하는 스트라이프 아틀라스 서비스를 출시, 온라인 비즈니스 결제 솔루션 분야의 최강자가 되기 위한 전략적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결제 서비스 분야 대표 핀테크 스타트업으로 선의의 경쟁을 하고 있는 스퀘어와 스트라이프의 비즈니스 모델의 특징에 대해 살펴봤다. 앞으로도 이 두 스타트업이 핀테크 대기업들의 틈바구니 속에서 어떻게 자신들만의 독자 시장을 확보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