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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 M

SF는 더 이상 오락이 아니다!

2016-03-03정리=최수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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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에서 미래사용자를 예측하라
네이선 셰드로프, 크리스토퍼 노에셀 지음 | 정지훈 옮김 | 틔움 펴냄 | 2만2000원

1985년 개봉한 영화 백투더퓨처의 주인공이 미리 와본 미래는 2015년 10월 21일. 백투더퓨처는 개봉 30주년을 기념해 영화 속 미래의 그날 재개봉했다. 영화에 등장하는 벽걸이TV, 태블릿PC, 웨어러블 기기, 3D영상 등 상상의 기술들은 현재 우리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있다. 결국 백투더퓨처의 미래 상상이 맞아떨어진 셈이다.

‘스타워즈에서 미래 사용자를 예측하라’의 저자인 네이선 셰드로프와 크리스토퍼 노에셀은 여기에 주목했다. 30년 전 SF영화의 기술들이 상용화된 것처럼, 현재의 SF영화에서 미래 상품에 관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으라는 것이다. 특히 SF 영화에서 보여주는 비주얼, 동작, 소리 등 모든 인터페이스와 기계적 컨트롤은 대부분 현실 속에서 재현돼 왔다.

때문에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사용자 경험(UX) 디자이너 혹은 기획자라면 호기심에서 한 발 더 나아가 탐구심으로 SF 영상물을 볼 수 있어야 한다. 인터랙티브 디자인 업계에 몸담고 있는 저자들은 책을 통해 몸소 본보기를 보였다. 그동안의 SF 영화와 텔레비전 드라마 시리즈에 나온 각종 인터페이스를 분석하고, 해당 인터랙션 기획자나 디자이너가 실제 세계에서 이것들을 사용할 때 얻을 수 있는 교훈을 정리했다.

SF는 미래를 추동하기도 하고, 많은 사람이 SF를 보고 미래를 대비하기도 한다. 최첨단 기술을 가진 전문가와 상상력이 풍부한 공상가들이 만드는 SF는 미래를 예측하는 데 필요한 많은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SF 인터페이스에 대해 깊이 있는 분석을 내놓은 이 책은 자신의 작업을 발전시키려는 UI·UX 디자이너와 기획자는 물론, SF를 통해 새로운 것을 발견하려는 이들에게 다양한 영감을 줄 수 있다.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가 증명해왔듯 SF는 더 이상 꿈이 아니다. 진지한 자세로 SF를 탐구하는 자가 현실 세계의 퍼스트 무버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본 기사는 테크M 제35호(2016년3월) 기사입니다>